2013년 11월 28일 목요일

시샤모, 은어, 빙어, Smelt: 다 같은 생선인가요~?









시샤모 (ししゃも ; Shishamo smelt ; Capelin ; Spirinchus lanceolatus)
시중에서 시샤모라고 부르는 생선은 두 종류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밝은 갈색을 띠는데, 알을 낳기 위해 홋카이도 남쪽으로 흐르는 강을 따라 올라오는 시샤모가 있다. 홋카이도 남쪽의 무가와라는 지방에서는 이 시샤모가 돌아오는 철에 큰 축제가 열린다고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꽁치나 고등어처럼 등쪽은 진한 청색, 배는 은빛이 나는 시샤모로, 알래스카에서 캐나다, 노르웨이에 이르는 북태평양과 북대서양 지방에서 많이 잡히는 시샤모로서 이를 '열빙어'라고 부른다.  
난 개인적으로 서울에서 먹던 일본산 시샤모를 선호하는데
맛이 더 고소하고, 풍부하며 알이 톡톡터지는 시샤모를 통채로 와사비간장에 찍어먹던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이곳 캐나다에 와서도 못잊고 찾아다니다가 발견한 Smelt..
근데 오늘 산거는 머리, 알집들을 다 제거하고 몸통만 판매해서 시각적인면과 식감도 떨어진다는거...
베이어스로드 월마트 가는 길에 local fisherman이 판매하는 fresh smelt 광고판을 보고 혹해서 샀는데...ㅠ
전에 살던 런던에서도 중국 유나이티드마트에서 smelt를 팔았는데 거기서는 서울에 코스트코처럼 통째로 얼려서 아주 저렴히 판매한 기억이 있어서 더욱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서울 가면 먹고싶은 리스트 하나를 차지하는 시샤모..
음식은 추억이라는데
추억이 그리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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